호주 워킹홀리데이의 현실적인 인식이 필요하다.

 


꿈의 나라, 호주(Australia) 워킹홀리데이의 현실적인 인식이 필요하다.


워킹 홀리데이는 국가 간 상호 협정을 통해서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일정 기간동안 일을 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비자입니다.

 

젊은 친구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호주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을 한번씩 품게 마련입니다. 세계 1위의 시급(약 20달러)을 자랑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배낭여행객들이 다양한 나라, 아름다운 자연경관, 드넓은 초원과 아웃백 스테이크, 아름다운 바닷가, 넓고 울창한 공원들과 따사로운 햇살의 여유로움이 낭만적인 나라일 것 같은데요. 저 또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한번 꿈꿔보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모든 건,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고, 경험하게 되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이 있게 마련인데요.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긍정적인 인생의 경험과 즐거움과 보람을 얻은 사람들도 있는 반면, 부정적인 경험들을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죠.

누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현실적인 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겠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대부분 한국보다 돈을 저렇게 많이 준다니, 와 농장에서 과일만 따도 돈도 많이 벌어서 저축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풍족하게 살겠는걸. 이라고 흔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호주의 현실적인 인식을 한번 바라보겠습니다.

 


 

 

 

 

일반적인 호주의 현실(아마 60%이상의 사람들이 일반적인 이 범주에 속하지 않을까요?)

 

-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한국인 10명 중 8,9명은 흔히 한국에서는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하다)라고 일컬어지는 곳에    서 일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도 한국에서보다는 낭만있지 않아? 그래도 한국보다는 2,3배에 가까운 돈을 주지않아 라고 하면서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공장에서 육가공하거나, 농장에서 땡볕에 과일을 따거나, 새볔 청소용역을 하거나 하는 것이죠.

 

- 몸으로 때우면 되지 하고, 갔다가 한인 사장들 밑에서 현지시급보다 낮은 돈을 받으며 높은 물가에 비해 최저임금이하를 받고, 일하게 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영어를 잘못하는 한국인이, 호주의 도시에 가서 커피숍, 레스토랑이라던가 현지인 사장 밑에서 현지인들의 주문을 받고, 능숙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을까요?

매년 호주에 오는 영국인만 해도 3만명이라고 합니다. 이런데 한국인들을 고용할 이유가 있을까요? 아마 100명 중 1,2명의 예외적인 그림일 것입니다.

이건 마치 대한민국에서 동네에 카페베네 커피집이 있는데, 굳이 널려있는 한국인 학생들을 알바로 고용하지, 동남아에서 온

한국말을 어느정도 하지만 서투른 사람을 고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호주 현지물가에 대한 현실감각이 전무하거나, 막연한 환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호주의 집세라던지, 교통비, 식료품비, 의류구입비 등 생활하면서 필요한 것을 쓰는데 드는 비용면에서 어느 부분은 한국보다 저렴한 부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에서보다 턱없이 비싸다고 볼수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버는 만큼 쓰게 된다는 것이죠.

 

 

- 일반적인 호주인들은 상냥하고 친절하고 개방적입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철부지 십대들이나(호주의 백인 십대들은 덩치가 장난이 아니고, 성숙해서 한국의 웬만한 20대보다 삭고 덩치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수구주의자들의 인종차별적인 눈빛이나 행동들을 간간히 접하더라도 감안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역지사지하시기를, 나 또한 한국에서 동남아인들이나 타인종을 차갑게 바라보고 대하지 않았던가하는 것을 깨달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간간히 접하는 한국워킹홀리데이를 한 젊은 친구들의 폭행사건, 살해사건 등도 발생하는데요. 호주는 한국과는 달리 24시간 활동하는 밤문화가 아닌, 저녁 7,8시면 되도 주변의 모든 건물들이 문을 닫고,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일찍 귀가해서 밤늦도록 돌아다니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조심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호주에서 친구 2,3명과 돌아다니다가 호주인 7명이상의 무리들이 (우리나라로 치면 10대 철부지들,) 개념없이 외국인이라고 조롱하고, 길가다가 마주치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먼 타지에서...

 

- 호주 현지의 기온은 일교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날이지면 기온이 십도 이상 떨어졌다가, 한낮에는 30도 이상으로 들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날은 40도이상을 기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외선이 심하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이구요. 이런 날씨와 기후에 대한 예상도 하셔야 겠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보면, 어느정도 현실이 막연히 쉽게 풀리는게 아니라는 걸 느끼며, 기대감이 상실되는 느낌과 함께 가슴이 턱 막히는 막막한 느낌이 들기도 할것입니다. 젊은 친구들에게 해외여행이라는 것, 해외에서 살아보는 것은 로망과 꿈이기도 하는데요. 물론, 그런 경험은 정말 소중합니다. 두고두고 추억이 될것입니다. 또한 그곳에서 지내면서 부딪히고 경험해보고 깨지고, 고생하면서 무언가 인생의 큰 경험,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하시고 준비는 해도 모자라기때문에, 그래도 예상되는 상황들을 대비해서 준비된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젊을때 떠나보시라고 하겠습니다. 인생에서 시간은 짧고 기회들은 지나가니까요.

또한 기회는 스스로 준비하면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자가 되셔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준비란, 마음 가짐에서의 준비, 현실에 대한 준비(여행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고, 계획을 잘짜두는 일.)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마음을 먹었다면, 호주에서 영국인 3만명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시급이 높은 워킹홀리데이 일자리는 어떻게 구해야 되는지 고민이 되실텐데요. 몇가지 정도를 추천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일자리 추천

 

1. 건축 보조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건설현장의 '노가다'는 아닌데요. 바닥에 타일을 깔거나, 페인트를 칠하는 분들의 보조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한국에서와 같이 시급이 아닌 그날 그날 일당식으로 돈을 줍니다. 한국돈으로 하루에 13~15만원 정도를 버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일같은 경우 아침일찍 시작해서 오후 4시정도에 작업이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늦으면 5시정도. 저녁 시간을 이용해 현지어학원에서 부족한 영어공부를 하실 수도 있고, 해가 지기전에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쉬실 수도 있고, 남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2. 청소 알바 - 호주는 호텔이나 리조트같은 숙박업소들이 관광대국 답게 많이 즐비해 있습니다.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방 청소를 하는 일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청소일 같은 경우는 일을 얼마나 시간내에 여러군데를 해내느냐에 따라 시급의 차이가 납니다. 열심히 하시면 하는 만큼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급은 1시간에  방 3곳을 청소한다면 약 20불에 가까운 돈을, 그 이하라면 좀더 적게 받아갑니다.

출장 청소일도 있습니다. 호주에서 가정집들의 욕실을 청소하러 가는건데요. 시급은 기본 15불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3. 그 외 농장이나, 육가공 공장 등에서 일할 수도 있겠습니다. 농장이나 육가공 농장은 현지에서 지역정보지를 통해 정보를 알아내거나, 소개소를 통해 알아보거나,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물어볼 수 있겠습니다. 이참에 한번, 한국에서도 안해본 농장일을 경험해보고, 육류를 가공하는 공장에서 고기를 썰어보고, 핏물도 보면서 인생의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행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텔스닷컴 9월 할인코드 [10%]  (0) 2015.08.24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순위  (0) 2015.08.15
호주 이민갈까?  (2) 2013.06.14
1992년 도쿄[동경]의 풍경사진  (0) 2013.06.12
[워터파크] 웅진 플레이도시  (0) 2013.06.05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