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푸념 더러운 세상. ssul

 

공부 안한 내 잘못이라고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은게~

나름 4년제대학에 여러자격증이 있지만.. 명함도 못 내밀어요.

일단 취업 준비하는 분들은 알겠지만..중/대기업 몇 명 뽑는데 수백명이 개떼같이 몰려듭니다 - -;;

일본어 공부하는 분 많은데 jlpt1급이요? 널리고 널렸고 jpt요??900점 수두룩..토익700이상은 최소 기본입니다.

네~ jlpt1급따기 어렵지만 이력서 낼 때 보면 마치 운전면허증 마냥 너도나도 다 jlpt1급은 기본이고..

일을 구하다 보면서 느끼는 점은 정말 취업이 힘들다는 겁니다..

기업이나 회사에서는 워낙에 구직자들이 넘쳐 흐르니 자기들 입맛대로 골라 먹으면 되지만...

빽없고 학벌없고 돈없는 구직자들은 한숨만 늘지요..왜냐?

 

입사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자기소개서하나만 적는데 구직자들은 엄청난 공을 들입니다. 뭐 몇시간은 기본이지요..

서류조차 통과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몇명뽑는데 수백명이 몰리니까요T T

서류통과합니다...서류통과하면 뭐합니까? 이번엔 또 1차면접이 있습니다...밤새워 면접준비합니다..

1차면접통과합니다.. 1차면접통과하면 뭐합니까.. 이번엔2차면접이있습니다.. 또 밤새워 준비합니다..

2차면접보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립니다....낙방입니다- -;;

서류제출부터 낙방하기까지 2주-3주 걸립니다.. 이시간 대체 누가 보상해주나요...

이것을 취업이 될때까지 무한반복합니다...경쟁률은 최소 몇십:1에서 최대 몇백:1 

몇 명 뽑는데 토익900점과 JLPT1급 혹은 중국어HSK 같이 가진 사람을 대체 어떻게 이기나요...

그나마 집안이 넉넉한 사람들이야 집에서 죽치고 부모가 주는 밥 얻어 먹으면서 등따시게 공부하면서 될때까지 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일하랴..시간 나눠 공부하랴..한곳에 집중도 못하지요.

결국 지쳐서 젊은날 경험삼아 용돈 벌려고 했던 알바를 이제는 생계형 알바로 다시 뛰어듭니다...

 

만만치 않습니다..

짜도 짜도 이렇게 소금보다 더 짠 시급이 없고 어떤 곳들은 진짜 욕지거리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대표적 욕지거리 나오게 만드는 곳들이 9시부터 6시까지 똑같이 일 시켜놓고 90만원대 돈 주는 곳들입니다. 지들 말로는 편하다고 하면서 짜게 주는데 가보면 일이 편한것도 아닙니다- -; 막상 가보면 130만원 받는 곳이나 90만원 받는 곳이나 체력적으로 큰 차이없습니다. 좀 편하게 일하고 10만대 일할거보단 차라리 100만원대 일할 것을 추천합니다.

알바역시 어려운 이유는 있을 겁니다.

주5일에 9-6시 퇴근에 100만원 이상의 사무직은 엑셀 중급이상, 여성을  원하는 곳이 많습니다. 여자밝힘증이 있는 곳도 아니고 20대초반의 용모단정한 아가씨를 구한다는군요ㅋ 말이 좋아 그렇지 이쁜 영계를 원해요이죠뭐.. 

이왕뽑는거 이쁜여자 뽑으면 좋긴 하죠.. 

평소에 집에서 엑셀쓰시는분들 있나요?

회사에서나 쓰지 집에서 엑셀쓰는 사람 보지도 못했네요..그래서 지금 저는 엑셀1급필기 합격하고 실기준비중입니다.

더러운 세상..엑셀또한 필수입니다.. 알바든 취업이든.

엑셀이 없으면 사무직쪽은 취업이 어렵지요.

그러면 서비스직으로 눈을 돌립니다. 백화점이나 마트같은곳.

농축수산을 자주 뽑지요. 사람들 하기 싫어합니다. 패스~

난 월-금일이 좋은데 유통업계특성상 주말근무가 있어 주말 근무가 싫은 사람은 또 패스~

어랏..돈을 딴 곳보다 꽤 주네요? 알고보니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근무네요 또 패스~

옷!..여기도 돈을 많이 준다~ 보니 주6일입니다;; 주6일 임을 감안하면 많은 돈이 아니군요..패스~

어렵지도 않고 돈도 딴 곳보다 많고..보니까 밤을 홀딱새고 다음날 쉬고 하는 일이네요- - 쉬는날 잔다고 쉬는날 같지도 않네요..패스~

월급 150이상입니다~ 온통 카드업무, 콜센타, 상하차, 콜센타콜센타콜센타.........

매일같이 지겹도록 올라오지요..저 남들이 다 안하는 업무들...

 

따질거 따지고 무슨 일을 하냐고 하지만...저도 힘든 일 할 거 다해보고 하는 말입니다.. 너무 취업도 어렵고 알바도 어렵고.....세상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CEO라고 생각을 해봐도 역시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단고..

옥석을 가려낸다는건 좋지만 구직자들에게 있어 오래 걸리는 절차는 확 줄여 주면 좋겠고...실제 스펙이 화려한 사람과 가정환경이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취업도 못하란 건가요.. 부모님이 돌아가셔도...이혼하셔도...가정환경이 어려워도 이력서에는 어렵다는 말도 못하고 온갖 보기좋은 말로 보기좋게만 치장하는 자기소개서같은 것도 극단적으로는 폐지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면접관이 낼 질문들 예상해서 미리 답 달달 외워 갈것이고...학원가서 교육받아 앵무새처럼 대답할 것이고..하지도 않은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지어 낼 것이고...성격장단점도 어떻게든 미화시키려 노력할 것이고..있지도 않은 경험담 화려하게 만들어 낼것이고.. 이것도 노력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렇기도 하겠네요..하지만 저는 이런것이 옳다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노력을 한 사람들은 그만큼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뒤떨어 지는 사람들도 사람취급은 해 달라는 겁니다...최저시급이 4320원인가요? 대체 그걸 누구코에 갔다 붙이라는 건가요..?

국회의원들은 한달1000만원넘게 월급 해 처먹으면서... 옆나라 일본과도 비교하긴 그렇지만 거기 가보면은요..

최소 열심히 한만큼의 대우는 해줍니다.. 대기업이나 그런 곳에 가지 않아도 먹고살게는 사람취급을 해준다는 말이죠. 한달 150은 줘야 사람다운 생활이 가능하지 않겠나요..? 사람들은 미쳤어? 그렇게 많이 달라고 하게? 하겠지만

사람들의 의식도 고쳐져야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낮은 시급과 임금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지 모르고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것 같애요..

다음 차기 대통령공약중에 근로자임금과 환경개선을 내세우는 사람있으면 바로 콜~!!!! 합니다.

휴....더러운 세상을 향한 푸념이었습니다.....

 

알바몬, 알바경험단 썰 펌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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