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1일차
- 금욕 금주 금식 절제력
- 2014. 4. 16. 05:30
지겹다. 담배 피는 나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다.
잉여인간이 따로 없다.
자기위안을 위해 담배를 매일 펴대야한다니,
이짓을 7,8년 가까이 하다보니
이젠 한심하다. 더이상 위안도 안되는데
그저 습관이 되어서 입에 물고 연기를 내뿜고는,
시간낭비만 하고 있다.
앞으로는 입에 대는 순간 손모가지를 짜른다는 각오로 버틸 것이다.
스트레스 받고, 짜증이 치밀고, 우울하고, 그래도 상관없다.
버틸 것이다.
끊는게 아니고, 죽을때까지 참는 것이 담배라고 했다.
나약한 나자신을 위로하지 말자.
그냥 참는 것 외엔 답이 없다.
고작 80년 정도 사는 삶인데, 담배피는데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
하루에 1,2시간은 담배로 인해 왔다갔다, 피고하는 시간으로 낭비되고
담배생각으로 시간을 버리고, 담배사러 다니고, 담배에 중독되어
의존하면서 살아온지 몇년...
이센스의 - 독 의 가사 그 담배같은 위안땜에 좀먹은 정신
처럼 내 정신은 정말 좀먹었다.
멘탈의 나약해서, 매번 멘탈붕괴를 겪었다.
담배도 못끊는 내가 무엇을 꿈꿀 수 있을까?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
자기자신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를 ,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고, 감정마저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없다.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봐도 , 그렇다.
담배펴도 성공한 사람들,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의 경우는 의존적이고 담배없인 불안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나약하기에.
이제 달라지지 않으면, 나는 죽는다.
잉여인간이나 다름없다. 이미 잉여로 살아온지 오래이다.
변하지 못하고 고여있으면 물은 썪는다.
나는 그동안 변화가 두려웠다. 나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
사람이 변하는 것이 다 두려웠다. 그저 추억하고 이대로 있기만을 바래왔다. 어리석기에.
하지만 이젠 변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내 몸과 마음이 썪어왔다.
말라비틀어졌다. 이젠 꿈꿀 체력과 의지 조차 없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그러나 꿈을 이루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나자신의 편함을 추구하는 관성을 버리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이건 상상이상으로 괴롭게 느껴진다.
그래, 꿈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근데 꿈은 아무나 못이룬다.
자기자신을 버릴줄 아는 사람만이 그 꿈을 현실로 가져올 수 있다.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는 견딜 수 있겠는가 라는 자문.
나는 지금 너무나도 가볍다.
바람불면 날아가버리는 낙엽보다 메말랐고, 부스라진다.
강해지자. 누구한테? 나자신한테
자신한테 강하면 타인에게 강한것이다.
꿈꾸는 것은 자유다.
근데 꿈을 이루는 것은 1%에 불과하다.
왜? 끝까지 자신을 독하게 다스리는 1%의 인간만이 노력을 지속하기에.
나머지는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어느수준에 이르면 이만하면 됐지 하면서
자만에 빠지게 되고, 안주하게 되고, 편함을 추구하게 되는데.
독기가 있나 없나... 나는 독기가 없다. 그래서 나약하다.
매번 스스로 진다. 나자신한테
나는 1%의 w인가? 아니면 99%의 잉여인가.
나는 99%의 잉여인간이다.
이글을 적고서도 변화될지 모를정도로 스스로를 신뢰할수없는 자신감이 없다.
자신감이란 내가 나를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행동과 생각이 일치하면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다.
나는 행동하지 못하는, 실천하지 못하는 놈이니까.
변해야 한다.
이제 담배피고 싶으면 손모가지 자르고 피자 ...
담배피는 습관 버리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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